마소라 텍스트는 자음 텍스트(כתיב)와 모음 텍스트(קרי)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음전통은 니쿠드(ניקוד)와 테아밈(טעמים)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자음 텍스트가 먼저 존재했고, 모음 텍스트는 약 6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모음 전통이 형성되기 이전에 물리적인 텍스트는 자음으로만 전해졌고, 모음을 읽는 방식은 구전으로 전해져 왔다.
테아밈은 히브리어의 모음에 해당하는 니쿠드와는 구별된 기호체계로 다음과 같이 3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1. 운율(מגינה)
2. 끊어 읽기(פיסוק)
3. 강세 표시(ציון הדרה המוטעמה)
이러한 테아밈 기호는 모든 단어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마카프(מקף –)로 연결된 두 단어의 경우 하나의 단어와 같이 취급하기 때문에 테아밈 기호는 하나의 기호에만 붙는다.
성서를 해석할 때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기능은 바로 “끊어 읽기”이다. 테아밈은 이어서 읽는 기호와 끊어서 읽는 기호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이 끊어 읽음을 통해 모호한 문장의 요소들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문장을 이해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다. 물론 이 기호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테아밈을 붙인 사람들의 성서 이해가 반영된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히브리어 성서 구절은 각각 2부분으로 나뉘어진다(binary system). 그리고 나뉘어진 부분은 각각 다시 2부분으로 나뉘어지며 나뉘어 질 수 없을 때까지 이런식으로 나뉘어진다.
각각의 나뉘어진 단위들은 특정한 계급이 존재한다. 분절의 의미가 큰 것에서 작은 순으로 황제급(קיסר), 왕급(מלך), 장교급(משנה), 신하급(שליש) 등으로 나뉘어진다. 분절 기호를 계급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표 출처] 권성달, “성경 히브리어 엑센트에 대한 고찰,” 성경원문연구 제23호, 2008, 107쪽.
아래의 테아밈 분석기를 이용하면 테아밈을 기준으로 성서 구절이 어떻게 분절되는지 손쉽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