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
home
기록
home

마태복음 5장 – 팔복(3)

9절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팔복의 말씀 가운데 7번째 말씀은 바로 화평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도 이 세상에는 수많은 갈등이 존재합니다. 개인간의 갈등으로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나라 간 민족간의 커다란 갈등으로 인해 전쟁이 끊이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예수님 시대 때는 로마라는 거대한 제국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었고, 이러한 압제에 무력으로 저항했던 유대인들로 이루어진 열심당원들이 갈등을 빚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실제로 예수님 십자가 사역이 있고난 후 35여년 후에 비극적인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정치적인 신념을 위해서 싸우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오늘날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보다도 더 근본적인 문제를 거론하고 계신 것입니다. 바로 이 땅에 전쟁이 없는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얻을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때에 관해 이사야 선지자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2: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해야 할 세상은 바로 이러한 세상입니다. 무기 대신 대화로, 갈등 대신 이해가 있는 세상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세상이고, 그러한 나라가 바로 하나님이 나라, 천국입니다.
10절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항상 하나님의 정의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은 때로 이 세상의 가치관을 부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당시 유대 사회에서 다른 믿음을 가졌다는 이유로 배척을 받았고, 이는 로마 시대까지 이어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받아들였지만, 수많은 이들이 믿음을 지키다가 순교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진리를 지키며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시편 37:28-31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서 영원히 살리로다 의인의 입은 지혜로우며 그의 혀는 정의를 말하며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위 시편 말씀은 하나님의 정의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정의를 지키는 사람들은 악인의 위협을 받지만 결국은 하나님이 보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적어도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그리스도인을 핍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다른 도전 가운데 있습니다. 이 세상의 가치관은 경쟁을 강조하고 있으며, 자기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러한 세상의 가치관에 함몰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때로 세상에서 손해를 본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사람이 천국을 소유할 수 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