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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문서와 오경 편집

The Temple Scroll as Evidence for Editorial Processes of the Pentateuch

By: Pakkala, Juha. Source: Crossing Imaginary Boundaries: The Dead Sea Scrolls in the Context of Second Temple Judaism, p 101-127. Abstract: The
By: Pakkala, Juha. Source: Crossing Imaginary Boundaries: The Dead Sea Scrolls in the Context of Second Temple Judaism, p 101-127. Abstract: The Temple Scroll is a text which, while clearly based on the Pentateuch, takes, on occasion, noteworthy liberties with its content, sequence, and wording, such that it appears as intended as a replacement for its Vorlage. P. devotes the body of his article to examining examples of the range of editorial techniques applied by the author of the Temple Scroll to his pentateuchal source, these ranging from quite faithful reproduction of an existing law, to amalgamation of laws drawn from different contexts, to revision of a given law, to creation of a new, pentateuchally unparalleled law. These examples show that even at the quite late period when the Temple Scroll was composed, there were Jewish literati who felt themselves authorized to treat the text of the venerable and revered Pentateuch with a considerable degree of freedom. [Abstracted by: Christopher T. Begg] Publication Type: Essay (AN: OTA0000066633)
성전 문서는 오경을 발전시키고 개정한 문서. 이를 통해 앞서 오경의 형성 과정을 유추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성전문서와 오경의 관계는 마치 신명기와 계약법전의 관계와 유사함.
신명기 —> 계약 법전에 대한 응답과 교정, 혹은 대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성전 문서를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신명기/성전문서의 목적 - 계시의 형식을 취함으로 이전의 문서보다 더 권위있는 문서임을 주장. 더구나 성전문서는 하나님 자신이 이스라엘에게 전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음.
이러한 성전문서의 문체는 오히려 오경보다 성전 문서 그 자체에 권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음. 성전 문서는 이전의 오경 법을 또한 인용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오경의 보충이 아니라 오경 자체를 개정하고 업데이트 하는 목적으로 생각될 수 있음. 그리고 성전 문서는 이전에 존재했던 토라 자체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지 않음 (*사마리아 오경 또한 그러함)
신13:1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형하여 끌어옴. 그럼으로 본 문서의 변할 수 없는 권위를 또한 강조하고 있음.
성전 문서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편집 테크닉

문자적 재서술

신17:5 중간 부분은 후대의 첨가인 듯. (LXX에도 없는 부분). repetitive resumption.
신17:3의 אשר לא-צויתי가 성전문서에서 생략. 신명기 구절은 야훼를 3인칭으로 서술하는데 이 부분만 1인칭으로 되어 있음. 관계사는 불필요. 즉, 이 또한 후대의 첨가로 보임.
신명기에서 추가되는 것 מתו - 이는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첨가. 종교적 행악에 대한 심판이 죽음이라는 것을 명시하기 위해.
이 경우는 성전 문서가 오히려 신명기보다 원 자료를 충실히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성전 문서의 의도적 변형. 성전문서는 3인칭으로 표현된 하나님을 1인칭으로 변경.
글자, 어형의 변형 - אמ / כי
명확하게 하기 위한 추가 - 1QT 55:19 את הדבר הזה, עליו
דרש 표현에 대한 설명 - וחקרתה
이러한 특징은 성전문서가 마소라 본문보다 비교적 원 소스를 충실히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위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성전 문서는 3인칭 야훼를 1인칭으로 바꾼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신명기 본문을 따르고 있음.
성전문서는 ונעבדם를 재배열하고 접미어를 생략함. 이 단어의 위치가 애매하기 때문이었을 것. 이러한 변경 때문에 אחרי 또한 생략. עבד는 전치사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
כי가 אם으로 변경되었음. (54:8)
이는 성전 문서의 저자가 문체를 보다 자유롭게 변형시켰음을 알 수 있음.
신13:5 ואת-מצותיו תשמרו가 성전문서에서 빠져 있음. 이는 부가적인 교훈의 내용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추가될 수 있었음을 반영.

두 오경의 법들이 합쳐짐 (성전문서 48:7-10)

레19:28의 본문이 신14:1과 2절 사이에 놓여짐. 이 두 법은 죽음에 대한 이방인들의 의식에 관해 다루고 있기 때문. 결과적으로 성전문서가 보다 통전적으로 보이며, 성전문서만 보면 두 단락이 합쳐진 것인지 알기 어려움. 그리고 이 두 단락을 합침에 있어 거의 문자 그대로 가지고 옴.
그러나 그 뒤에 나오는 성전문서의 계속된 규례는 오경에서 명확하게 찾아볼 수 없음. (아마 다음을 참고? 레18:24-30; 신14:2; 수22:19)
성전문서 48:7-10은 서로 다른 두 단락을 조화시키려 했던 시도를 보여줌. 새로운 문맥에서 본 소스 문서들이 재배열될 수 있음.
7-10은 기존 문서의 권위, 그리고 12-17은 보다 자유로운 단락 추가.

성전문서 17:6-16에서의 유월절 규례 개정

성전 문서는 민수기의 문서를 대체로 받아들이면서 개정하고 있음. 오경에서 나타나지 않는 부분들은 오경의 다른 본문을 재서술한 것으로 보이기도 함(출12:8; 신16:7). 또한 원 텍스트가 축약되거나 재서술.
성전문서 17:14는 민수기의 장황한 예물에 대한 반복되는 언급을 축약하여 간단하게 표현하고 있음.
성전문서는 절기의 이름을 바꾸었음. 달의 15일을 성회(מקרא-קדש)라고 부르고 있는데, 민28:17은 이 날을 4일 동안 지속될 명절(חג)이라고 표현하고 있음.
민수기이 명절은 18:16과 25절에 나타난 대로 첫날과 일곱째날의 성회로 구성. 성전문서의 저자는 이 구절들에 나타나는 성회라는 표현을 차용하여 사용하고 있고, 두 번째 성회 모임을 생략하였음.
성전문서는 다른 책들과 달리 신명기 16장을 또한 사용하고 있음. 신16장에서 중앙화된 절기 지킴이 중심이 됨. 성전문서는 바로 이러한 포인트를 적용하고 있음. 모든 이스라엘 남자들이 와서 절기를 지키고 제물을 드려야 한다는 것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는 신16:7과 16절의 영향인듯.
그러나 성전문서의 저자는 이를 그대로 쓰지 않고 있음.
והשכימו והלכו איש לאוהלו
cf.
בבקר והלכת לאהליך
즉, 그 영향은 보다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20세 이상의 남자들만 절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출30:14에서 비로쇤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 מבן עשרים שנה ומעלה라는 표현은 오경의 많은 부분들에서 나타난다.
위의 비교는 성전문서가 오경을 개정한 것임을 보여준다. 출23:15,18이 아마도 가장 오래된 버전인 것으로 생각되고, 출34:18,25, 그리고 신16:1-8이 여기에 읜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23:5-8의 이전 버전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 저자는 아마도 출23:15,18과 신16:1-8에 익숙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이 본문은 거의 글자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24절과 같이 긴 첨가를 포함하고 있다.
즉, 우리는 오경 내에서 뿐만 아니라 이후 오경 밖에서도 이러한 발전과 개정이 계속해서 있음을 보게 된다. 오경 자체 내에서 더 이상의 개정이 불가능하게 되었을 때, 성전 문서와 같은 새로운 저작들에서 이러한 개정이 계속되었음을 보게 된다.
성전문서는 민28:16-25를 기반 텍스트로 삼으면서 다른 유사한 본문들을 보다 자유롭게 패러프레이즈하여 적용하고 있음.

새로운 법의 창조

성전문서 14:9-15:2는 몇몇 오경의 단락들에 기반하고 있지만, 오경 내에 대응되는 본문이 없는 전혀 새로운 법이다. 그러나 이 단락은 희년서 7:2-5와 유사해 보인다. (월삭 절기)
이 법에 영향을 준 단락은 나팔절을 서술하고 있는 민29:1-6으로 보인다.
이 단락은 민29:1-6의 다양한 문장을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자료는 생략되었다. 이는 민수기 단락이 베이스 텍스트로 사용되고 있음을 나타냄.
성전문서는 민14-15장과 28-29장의 일부를 사용했을 수 있다.
민15:4-7 ויין לנסך ,ההין שמן
민14:10; 28:9-13 עשרנים סולת מנחה בלולה
민28:14 שלישית ההין לאיל
편집자는 아주 자유롭게 이 법을 새롭게 만들어 내고 있다.

성전문서가 보여주는 히브리 성서의 편집 과정

이전의 문헌을 충실히 따라서 전승
서로 다른 두 법을 한 주제 안에서 조화롭게 연결
기존의 법을 일부 개정
기존의 법을 토대로 완전히 새로운 법을 창조